IT PM/PM 업무 일지

KPT 회고: 팀 성장의 비결을 나누다

Tomitom 2024. 11. 19.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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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프로젝트 매니저로 일하게 된지 벌써 1년 7개월이 지났다.

 

처음에는 개발자가 되기 위해 블로그도 개설하고 열심히 공부를 했었는데, 지금은 그 공부 내용을 바탕으로 프로젝트의 전체적인 그림을 보고 있다는 점에서 내가 지나온 길들은 정말 많은 의미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팀원들과 함께 성장하고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항상 느끼고 있다. 그중에서도 회고는 우리 팀이 더 좋은 성과를 내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오늘은 내가 좋아하는 회고 방법 중 하나인 KPT 회고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KPT 회고란?

KPTKeep, Problem, Try의 약자로, 각각 계속할 것, 문제점, 시도할 것을 의미한다. 이 세 가지를 중심으로 프로젝트가 끝날 때마다 팀원들과 함께 회고를 진행한다.

Keep (계속할 것): 우리가 잘하고 있는 부분이나 효과적이었던 방법들을 공유한다. 이를 통해 팀의 강점을 확인하고 계속 이어갈 수 있다.
Problem (문제점): 프로젝트 진행 중 어려웠던 점이나 개선이 필요한 부분을 솔직하게 나눈다. 문제를 파악하고 해결책을 찾는 첫걸음이 된다.
Try (시도할 것): 앞으로 해보고 싶은 아이디어나 새로운 방법을 제안한다. 이를 통해 팀은 계속해서 새로운 시도를 할 수 있다.

 

왜 KPT 회고를 선택했을까?

 

많은 회고 방법 중에서도 KPT 회고를 선호하는 이유는 그 단순함과 효과에 있다.

구조가 간단하다: 세 가지 카테고리로 나누어져 있어 회고 진행이 쉽다.

모두의 참여를 이끌어낸다: 각자 생각하는 Keep, Problem, Try를 공유하면서 자연스럽게 팀원들의 의견을 모을 수 있다.

실질적인 개선이 가능하다: Problem과 Try를 통해 문제점을 파악하고 구체적인 행동 계획을 세울 수 있다.

 

내가 경험한 KPT 회고의 효과

 

얼마 전 진행했던 프로젝트에서의 경험을 공유하고자 한다. 초기에는 팀 내 소통이 원활하지 않아 일정 지연과 오해가 발생하곤 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KPT 회고를 도입했는데, 무척 인상깊은 시간이 되었다. 

소통 강화: 팀원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눌 수 있는 분위기가 만들어지면서 소통이 활발해졌다.
문제점 파악: 그동안 드러나지 않았던 문제들이 표면으로 드러나 해결할 수 있었다.
팀워크 향상: 함께 해결책을 찾으면서 팀원 간의 신뢰와 협력이 높아졌다.

 

특히 한 팀원이 "회의 시간이 길어져서 업무에 집중하기 어렵다"는 문제를 제기했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회의 시간을 정해두고 아젠다를 미리 공유하자"는 시도를 해보았다. 그 결과 회의 효율성이 높아지고 업무 생산성도 향상되었다.

 

또 다른 예로는 새로운 프로젝트 히스토리 공유에 어려움을 겪는 팀원이 있었다. 이를 문제로 제기하였고, 시도로 "Monday를 이용하자"는 아이디어가 나왔다. 이 Tool을 통해 팀원들의 능력이 향상되었고, 히스토리와 진척사항 공유에 상당한 도움이 되었다. 

 

KPT 회고 진행 팁

KPT 회고를 더 효과적으로 진행하기 위한 몇 가지 팁을 공유한다.

편안한 분위기 조성: 팀원들이 부담 없이 의견을 나눌 수 있도록 개방적이고 존중하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 비판보다는 건설적인 피드백을 주고받는 것이 중요하다.

시각화 도구 활용: 포스트잇이나 온라인 화이트보드 등을 활용하면 의견을 정리하고 공유하기 편리하다. 시각적으로 정보를 정리하면 이해도와 참여도가 높아진다.

구체적인 행동 계획 수립: 회고에서 나온 Try는 구체적인 실행 계획으로 이어져야 실제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책임자 지정일정 설정을 통해 실행력을 높일 수 있다.

정기적인 회고 실시: 한 번의 회고로 끝내지 말고 정기적으로 진행하여 꾸준한 개선을 도모해야 한다. 이를 통해 팀의 성과와 분위기를 지속적으로 체크할 수 있다.

성과 공유: 이전 회고에서 나온 Try의 결과를 공유하고 평가하는 시간을 가지면 팀원들의 참여 의욕이 높아진다.

 

KPT 회고를 통해 얻은 교훈

 

KPT 회고를 통해 단순히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넘어 팀의 문화업무 방식에도 긍정적인 변화가 생겼다.

 

자기 주도성 강화: 팀원들이 스스로 문제를 파악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면서 자기 주도성이 높아졌다.

투명한 소통: 회고를 통해 정보와 의견이 투명하게 공유되면서 오해나 불신이 줄어들었다.

지속적인 학습 분위기 형성: 새로운 시도를 장려하는 분위기가 만들어져 팀원들이 적극적으로 배우고 성장할 수 있었다.

 

마무리하며

 

KPT 회고는 간단하지만 팀의 성장을 이끌어내는 강력한 도구이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느꼈던 점들을 함께 나누고, 앞으로의 방향을 설정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아직 KPT 회고를 시도해보지 않았다면, 다음 회의 때 팀원들과 함께 적용해보는 건 어떨까? 작은 변화가 큰 성과로 이어질 수 있다!

그리고 나는 노력의 힘을 믿는다. 지금까지 내가 보내온 많은 날들과 시간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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